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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first Step

Arendt 2022. 10. 6. 06:08

 
Hello World:)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쓴 지도 벌써 4년째인데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니 왜이렇게 어색하고 어려운지 모르겠다.
 
나는 본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감정을 뺀 객관적인 진술보단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위주였기에 그런 것 같다.
 
이 공간은 개발자로서의 나,
느리더라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공간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갖기까지 참 멀리도 돌아왔다.
 
경영학을 전공하다가
VR/AR 산업에 관심이 생겨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소프트웨어융합공학 연계전공을 시작했다. 
연계전공을 시작한 첫 학기엔 컴퓨터네트워크,
둘째 학기엔 파이썬 기초와 자료구조론을 동시에,
셋째 학기엔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을 수강하였다.
넷째 학기엔 독일로 교환학생을 와서
Managing Data-Driven Business Model, 즉 데이터분석 수업을 들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다시 봐도 참 흥미붙이기 어려운 코스다..
학교수업을 듣는 동안 현타와 자괴감 등에 쩔어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연계전공을 선택한 이상 끝을 봐야만 했다.
끝을 보기 위해선 주어진 과목들을 모두 이수해야 했고.
교환학생을 와서까지 학점이수를 위한 수업만을 들었다.
 
 
그리고 지난 9월. 
휴학을 하고 독일에 남아있는 시점부터
나는 웹개발 공부를 시작하였다. 
여전히 어려움은 많지만 하루하루 즐거움과 뿌듯함은 더욱 크다.
 
지금까지의 행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사실만으로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나를 이 분야에 끈질기게 발붙이고 있게 하기도 했다.
 
 
매일 짧게라도 하루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자 한다.
할 수 있는 한 꾸준하게 공부하고 기록할 것.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불안해하지 않고
현재 주어진 공부에 정진할 것.

 
 
 
- 2022.10.05 -